[출연] 태풍 카눈, 역대 첫 남북 종단... 큰 피해 우려 / YTN

2023-08-09 3,193

■ 진행 : 장원석 앵커, 황서연 앵커
■ 출연 :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6호 태풍 '카눈'.현재 예상대로면 역대 처음으로 한반도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태풍이 될 전망입니다. 큰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철저한 대비가 필요한데요. 기상 상황과 대비책 짚어보겠습니다. 김승배 한국 자연재난 협회 본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일단 지금 태풍이 올라오면서 곳곳에 태풍특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인데 최신 정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태풍이 어디쯤 있습니까?

[감승배]
제주도 서귀포 한 동남동쪽, 약 180km 정도 해상에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 태풍이 제주도와 일본 남쪽 섬인 규슈 사이 가운데 중심이 지나고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태풍이 아직은 그렇게 힘을 잃거나 이런 상황은 아닙니다. 또 남해상 바닷물이 따뜻하고요. 현재 태풍의 중심기압은 970헥토파스칼로 강한 중심 부근에서 초속 35m의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에 강도는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고. 위성 영상으로 보면 태풍의 눈이 상당히 큰데 태풍의 눈이 대개 20~30km로 굉장히 좁거든요. 그런데 이 태풍은 태풍의 눈이 큰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태풍의 눈 벽을, 태풍이 점이 아니거든요. 원기둥 모양의 큰 공기 소용돌이인데 태풍의 눈에 벽을 갖추고 있을 정도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태풍의 눈이 크기도 하고 한반도를 정중앙에서 남북으로 관통한다는 점이 이례적인 거죠?

[감승배]
그렇습니다. 아마 태풍 진로 기록이 1951년부터 있을 텐데. 저도 오랜 기상청 생활을 했지만 이렇게 남해상으로 상륙하고 또 그것도 목포에서 부산 사이 한가운데를 지나는 그러면서 대개 경상북도 동해안으로 꺾거나 이럴 텐데. 이게 거의 우리나라 모양을 따라서 호랑이 서 있는 모양을 따라서 계속해서 서울까지 올라오고 그리고 평양까지 올라가는. 태풍의 중심이 가운데로 지나면서 서쪽과 동쪽을 거의 비슷하게 나누는 그런 특이한 진로가 저도 상당히 생소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우리나라 부근에 상륙하면 대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에 따라서 완만한 커브를 그리면서 동쪽으로 빠져야 되거든요. 그런데 평양까지 그대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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